패스트푸드업계가 본격적으로 커피 시장에 가세하면서 커피와 함께 어울리는 디저트 메뉴들도 강화했다. 특히 패스트푸드 업계는 20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대의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어 고객들은 달콤한 고민에 빠졌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코벨은 이색 디저트 초코딜라, 스윗 토스타다를 출시했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초코딜라는 갓 토스트된 토르티야 안에 달콤한 초콜렛 소스가 녹아 있는 제품이다.
또 바삭한 토르티야 칩 위에 파우더 설탕이 뿌려진 스윗 토스타다는 고객 취향에 따라 원하는 대로 초콜렛 또는 카라멜 소스를 뿌리거나 딥핑소스로 곁들여 먹을 수 있다.
타코벨은 커피와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커피 콤보 메뉴를 구성해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아메리카노와 초코딜라로 구성된 커피 콤보1은 3500원, 아메리카노와 스윗토스타다로 구성된 커피 콤보2는 3300원에 판매한다.
롯데리아는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정통 벨기에식 와플 3종을 판매 중이다.
롯데리아 와플은 메이플 시 럽으로 와플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플레인 와플'과 달콤한 '스트로베리 와플', 상큼한 '블루베리 와플' 등이 있다.
특히 스트로베리 와플과 블루베리 와플은 과일 맛이 풍부한 잼과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선사하는 파우더 설탕이 입맛을 자극한다. 가격은 각 2000원.
KFC는 오븐에서 직접 구운 에그타르트를 선보이며 디저트 시장을 노리고 있다.
KFC의 에그타르트는 층층이 쌓인 바삭한 패스트리 속에 부드러운 에그 크림을 담아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1500원.
버거킹은 디저트 메뉴 라인 ‘스낵킹 초이스’를 통해 디저트 시장을 공략중으로 신제품 브라우니&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다.
쵸코 브라우니와 아이스크림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제품으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커피 음료와 함께 즐기기 좋다. 가격은 1200원.
타코벨 양영석 이사는 “쌀쌀해진 날씨로 따듯한 커피를 많이 찾는 계절인 만큼 디저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패스트푸드업계들의 디저트 메뉴 출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