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시장은 변동성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동결에도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 우려가 높아지며 호재 효과가 거의 희석된 탓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 금리는 지난 15일 3.05%를 기록해 역사상 최저점을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 비중은 늘었다.
10월 일반 회사채(ABS 제외) 발행 비중은 전체시장 대비 15%(34조원 중 5조1000억원), 발행잔액 비중도 12%(1219조원 중 147조원)를 점유해 월간기준으로 올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발행시장 호황이 유통시장으로도 연결되며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가 대폭 축소(AA- 3년 스프레드 전월대비 16bp 하락)되는 등 지난달에 이어 강세장이 시현됐다.
국채 거래량도 지난달 보다 18% 증가한 314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변동성 증가에 따른 단기 운용 성과 확대 등을 위한 국채 단기매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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