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가 옥외형 와이파이(WiFi) 전송망 장비 공급물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4일 잘만테크는 최근 통신장비업체인 머큐리와 SK텔레콤용 1차 16억원 상당의 장비를 공급한 데 이어, 2차 10억원 상당의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장비는 중계범위가 기존 저가 장비 대비 3배 이상 넓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 인텔리전트 자가진단 기능과 중앙 통신관제센터에서 와이파이 전송망에 대한 통합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하다. 공급가격도 국산화에 따라 기존 제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잘만테크는 "이번 공급되는 장비는 국내 협력 이동통신사와 수 차례에 걸친 테스트 결과 해외 통신 선진국들의 장비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검증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기존 옥내형 와이파이 중계기 위주의 시장 대체는 물론 몇몇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관련시장에서 연간 약 1000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잘만테크는 전략적 협력사인 이엠씨테크와 프리미엄급 옥외형 와이파이 전송망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