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20일 넘긴 곽상욱 오산시장 정책점검
지난 7월 민선 5기 취임후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는 경기도내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들이 어느덧 취임 120여일이 지나고 있다. 그 중 '행복도시 오산' 곽상욱 시장에 대해 본보는 그동안의 성과와 정책방향에 대해 점검해 봤다.
곽 시장은 시민중심 감동 행정과 앞서가는 경제, 으뜸가는 명품교육, 함께하는 생활복지, 여유 있는 문화생활을 중심으로 '활기찬 변화 행복도시 오산' 건설에 역점을 두고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
◆ 화장품산업
곽 시장이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를 위해 뛰어든 첫 걸음이 바로 뷰티산업단지 개발이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화장품 연구소를 가장2 일반산업단지에 유치, 내년까지 가장 1·2 산업단지 111만2747㎡ 부지에 화장품 산업을 테마로한 코스메틱 밸리가 조성된다. 국비 26억8700만원과 도·시비 등 모두 53억7400만원이 투입돼 연간 생산유발효과 3조5000억원, 종사원 6000명 규모의 거대 뷰티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투명한 재정 운영
곽 시장은 재정운영 상황을 시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에 공개해 누구나 시의 살림살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시민들이 예산과 관련된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 재정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오픈된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시 홈페이지에 '예산참여' 코너를 마련, 지역내 상하수도 설치와 어린이집 건립, 가로등 설치, 공용주차장 확충 등의 주민 의견을 받고 있다. 제출 의견은 검토 후 시정 반영 여부를 결정해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
◆교육과 보육
취임후 가장 중요 사업으로 교육을 꼽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공약사항도 21개 사업으로 중점을 둬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만 전담하는 교육협력과를 신설하고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정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곽 시장은 내년부터 매년 단계별로 만5세 아동에 대한 보육비를 지원한다. 무상보육을 통해 시민들의 보육비 부담 해소는 물론 출산율도 높이겠다 취지다. 이는 단계별 계획에 따라 2014년부터는 만5세 아동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전통 재래시장 살리기
그는 최근 경기 하락과 대형마트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온누리 상품권 구매 행사 및 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 행사 등 재래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저온저장고 등이 포함된 통합물류센터를 설립해 식품들을 공동 보관하고 소비자에 대한 신뢰도를 갖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 주문과 공동배달 시스템 등 보다 빠른 판매시스템 구축하고 주차장 확보와 옛 시장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콘텐츠를 개발해 활기가 넘치는 재래시장을 재현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7개 분야 42건을 중심으로 한 곽 시장 중요사업으로는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도시'▲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교육도시'▲모든 시민의 '행복도시'▲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도시'▲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예향도시'▲인간-자연-도시가 어우러진 '녹색도시'▲아이들과 부모가 행복한 '보육도시' 등 공약사업 실행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유정호 기자 pressma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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