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는 자원개발 투자 확대 등에 따라 아시아와 유럽, 중남미가 각각 97억 달러, 69억2000만 달러, 2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 186.0%, 120.5%씩 크게 늘었다.
투자금액별 상위 5개국은 미국(35억5000만 달러), 영국(32억7000만 달러), 중국(25억9000만 달러), 베트남(17억 달러), 네덜란드(16억1000만 달러)가 차지했다.
업종별 투자증가율에서는 광업(82억7000만 달러)과 금융·보험업(42억8000만 달러)이 각각 248.9%와 237.0%씩 늘어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제조업은 63억 달러로 55.9% 늘었지만 도·소매업은 북미지역에 대한 투자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줄어든 9억 달러로 집계됐다.
재정부는 이같은 해외투자수준이 지속될 경우 올해 전체 해외직접투자규모는 지난해 304억2000만 달러보다 늘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인 367억4000만 달러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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