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지 언론은 스탠더드차터드은행 관계자 말을 빌려 내년 한해 베트남의 인플레가 10.5%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인플레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내년에 7.2%의 경제성장을 달성, 아시아권에서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세번째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높은 성장세는 국내소비 활성화와 수출증가 덕택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베트남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 1월로 예상된 집권 공산당의 제11차 전당대회 이후 베트남 정부는 새로운 경기부양책과 국민생활 개선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동화의 평가절하를 점쳤다. 동-달러 환율이 2만동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동화는 지난 2008년 3월 이후 지금까지 달러대비 23.3% 평가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세차례나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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