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오는 9일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주도할 특별위원회를 처음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첫 모임에서는 '특위 운영방법에 관한 사항'이 논의된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을 위해 경영진 3인방을 제외한 이사 9명으로 구성된 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특위에는 류시열 회장 직무대행도 포함됐다.
특위를 이끌 위원장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류 회장과 전성빈 이사회 의장에 대해 재일교포 사외이사들이 반감을 갖고 있어 마땅한 인사가 없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 노조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특위에 직원대표와 신한에 우호적인 중립적 인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특위 실무를 담당할 소위원회 또는 사무국을 설립할 때 이번 사태에 연루된 임원은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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