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은 악플과 반대 의미로, 인터넷에서 서로를 칭찬·격려해주는 댓글을 말한다.
민병철 교수는 잘못된 인터넷 문화를 바로잡고자 2007년 5월 운동본부를 꾸려 그동안 선플달기 운동을 벌여왔다.
선플운동 홈페이지(www.sunfull.or.kr)의 선플달기 게시판과 선플문자 보내기, 선플 서명,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로 된 외국어 선플 게시판에 달린 '착한 댓글'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50만7422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플을 달 때마다 10원씩 모아 선플을 많이 다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선플 기부 캠페인' 적립금도 500만원을 넘어섰다.
선플운동 베이징지역본부 임영호 본부장은 "선플운동이 한국과 중국의 청소년뿐 아니라 두 나라의 우호관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 교수는 "선플운동은 온라인상의 에티켓 운동인 동시에 생명 살리기 운동이다. 악플 등 사이버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의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11월 첫번째 금요일을 '선플의 날'로 정하고 5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호곡중학교에서 학생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연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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