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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외국인 '러브콜' 타고 코스닥 대장주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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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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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집중 매수하며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9.04% 오른 2만8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거래량은 이날 671만566건에 달해 전날 249만3905건 대비 3배 가까운 증가를 보였다.

셀트리온 강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2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셀트리온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연초에 3.61%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이날 27.13%까지 올랐다.

최근 상승세는 서울반도체와의 시가총액 차이를 1조1039억원까지 벌렸다. 두 회사는 NHN의 유가증권시장 이전 이후 대장주 지위를 놓고 겨뤄왔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경쟁강도 심화에도 상대적인 경쟁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지니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지원 연구원은 "여타 글로벌 판권계약과 달리 상대적으로 선주문 금액이 컸던 일본판권 계약을 반영한 중장기 실적전망이 상향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3분기에 사상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도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목표주가를 이전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렸다.

셀트리온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을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 올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1억원, 30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4%와 145.4% 상승했다.

이성우 기자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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