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민주당 간사장은 이날 오후 오자와 전 간사장을 만나 자민당 등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중의원 정치윤리심사회 출석을 요청했으나 오자와 전 간사장이 이를 거부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이 자신의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 국회 정치윤리심사회 출석을 거부함으로써 야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여 추경 예산 처리 등 정부.여당의 국회운영에 난항이 예상된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3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니코니코 도가(動畵)'에 출연해 "사법적 절차(법원의 재판절차)에 들어간 상황에서 3권 분립에 비추어 입법부에서 논의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타당치 않고, 필요도 없다"고 국회 증언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자신의 정치자금관리단체인 리쿠잔카이(陸山會)가 2004년 정치자금수지보고서를 허위 기재하거나 누락한 혐의에 책임이 있다며 시민으로 구성된 도쿄 검찰심사회가 강제기소를 결의해 현재 기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도쿄지검 특수부가 수사를 통해 자신에게 무혐의 결정을 내렸음에도 검찰심사회가 근거없이 강제기소를 결의한만큼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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