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과 아테네 소재 외국 대사관 등을 겨냥한 `소포 폭발물'이 무더기 적발된 그리스에서 지하철역이 `장난 전화'로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이틀째 계속됐다.
현지 뉴스통신 Aana-mpa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아테네 아이갈레오 지하철역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익명의 전화를 받은 언론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지하철역을 1시간 가까이 폐쇄했다.
그동안 전문가들이 폭발물을 탐지했으나 문제의 폭발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
앞서 전날 저녁에도 "(아테네 중심가) 신타그마역에 폭탄을 설치했다. 앞으로 30분 뒤 터질 것'이라는 익명의 전화를 받은 현지 일간지 `투 비마' 등이 경찰에 신고해 지하철역이 1시간 가량 폐쇄됐다.
그러나 경찰은 폭발물이 없음을 확인하고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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