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3주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0월 25∼30일) 신규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45만7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만명이 늘었다고 4일 밝혔다.
이 수치는 시장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한 44만3000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자 통계에 특이한 요인은 없었다고 설명, 고용시장의 자체 수급으로 인해 신규 실업자 수가 늘었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최근 몇달 동안 45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45만명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2주 넘게 지속되지 못하고 다시 45만명선 위로 반등하는 양상을 되풀이하고 있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완화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치는 45만6000명으로 한 주 전에 비해 2000명 증가했다.
기존의 실업수당 수령자를 합친 전체 실업자 수는 4만2000명 감소한 434만명으로 집계돼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5일 미 노동부의 10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10월 실업률이 9.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신규 일자리는 약 6만개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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