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4일 보도했다.
아직 정식으로 공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부대시설과 주변 시설 조성 사업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 건설 프로젝트는 내년 초에나 착공될 것으로 보여진다.
디즈니랜드가 조성될 부지에서 동북쪽으로 1km정도 올라가면 촨저우(川周)국도가 있다. 이를 통과해야만 촨사(川沙)에 위치한 디즈니랜드에 도착 할 수 있다. 최근 1개월 동안, 대형 포크레인과 화물차들은 이 지역에서 꾸준히 작업을 진행해왔다.
공사관계자는 "'촨사(川沙)A-1부지'가 디즈니랜드 건설 프로젝트 1기에 해당한다"며 "올 8월 부터 시공에 착수했으며 지금은 임시도로를 먼저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랜드 건설 프로젝트 1기 부지는 황로우쩐(黃樓鎭) 치간춘(旗杆村)에 위치하고 있으며 촌에 거주했던 300여 명은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로우쩐(黃樓鎭)안의 자오싱촌(趙行村) 천 가구 이상되는 주민의 이주 작업은 완료되지 않았다고 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물' 을 테마로 한 '워터 파크' 형태로 조성 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디즈니랜드의 1기 공사의 면적은 0.39 km²로, 둘레길이 5.5 km의 호수가 디즈니랜드 중심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는 총면적 1.16 km²를 차지하는 디즈니랜드 프로젝트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하이시 관계부서의 책임자도 이 사실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디즈니랜드 부지는 물이 비교적 풍부한 촨사(川沙)지역이라며 이 장점을 십분 활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디즈니랜드 안에 조성된 호수는 오락 시설 조성은 물론 수상 교통으로 활용될 전망이며 호수 주변에는 면적이 약 7000km 정도 되는 작은 섬을 만들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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