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개막전에 현대차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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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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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프로골프협회인 PGA와 손잡고 미국시장에서 럭셔리 마케팅을 본격 가동한다.

현대차는 2011년부터 3년간 미국 프로골프(PGAㆍProfessional Golfers Association)의 투어 시즌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개최되는 PGA 투어 개막전 토너먼트 경기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Hyundai Tournament of Champions)’로 펼쳐지게 된다.

존 크라프칙 미국 판매법인 사장은 "이번 PGA 투어 개막전의 타이틀 스폰서 참여를 통해 현대차의 브랜드는 현대차의 경쟁력을 반영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인텔리전트 럭셔리(Intelligent Luxury)’의 새로운 해석인 에쿠스를 팬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PGA 개막전 타이틀 스폰서 참여로 월드컵 공식 스폰서, 미국 프로미식축구 NFL의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광고 등에 이어 대형 스포츠 마케팅을 이어나가게 됐으며,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올 연말 미국시장에 초대형 럭셔리 세단인 에쿠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와 연계한 다양한 럭셔리 마케팅을 미국시장에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1월에는 'SBS 챔피언십'으로 치뤄졌던 PGA 투어 개막전 경기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경기로 전 세계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1999년 이후부터 매년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의 명문 골프장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펼쳐지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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