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는 1개월간 건전성 악화에 따른 4분기 실적 부담으로 코스피 대비 6.7%포인트 하회하는 주가를 기록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따른 충당금 부담 완화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내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은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물량이 점차 줄고 내년 입주물량 감소에 따라 가격 상승요인이 존재한다"며 "이와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서 은행들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해 향후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요인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은행업의 순이익도 KB금융의 구조조정에 따른 678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여 주가하락을 유도할 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KB금융이 내년 가장 극적인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톱픽으로 꼽았다.
김경은 기자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