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0대 후반 女 출산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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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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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지난해 30대 후반 여성들의 출산율이 처음으로 20대 후반 여성들의 출산율을 앞질렀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도쿄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쿄에서는 10만6613명의 신생아가 출생했다. 이는 전년보다 0.6% 늘어난 것으로, 4년 연속 증가세다.

이중 전국 평균 19.6%보다 높은 25.3%가 30대 후반 여성에게서 태어났다.

도쿄에서 40대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의 비율은 4.7%로, 전국 평균 2.9%보다 훨씬 높았다.

연령대별로 도쿄에서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한 신생아는 4만1124명, 30대 후반은 2만7015명, 20대 후반은 2만5318명이었다.

전국적으로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은 지난해에 비해 4.7% 늘어난 반면 도쿄의 경우는 5.6%가 증가했다.

도쿄시의 통계담당 관리는 "여성의 출산이 늦어지는 경향이 도쿄에서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가 많아진 것이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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