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238억...전년比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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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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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매출 2조660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LG 통신3사(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의 실적을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합산한 것과 대비해 매출은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6.8%, 당기순이익은 94.9% 감소한 수치다.

단말수익, 기타수익 등을 제외한 3분기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한 1조592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이유에 대해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반영과 3분기 경쟁과열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합병으로 인해 증가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및 일회성 무형자산 감액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1167억원이다.

3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7만1000명이 순증, 누적가입자는 894만명을 기록했고,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은 3만2209원으로 전년동기(3만4561원) 대비 6.8%가 감소했다.

반면 3분기 1인당 월 데이터 서비스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5245원을 기록했다.

무선인터넷 오즈(OZ) 가입자는 3분기에 20만명이 순증,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47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 유선사업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해 초고속인터넷은 순증 6만6000명, 누적가입자 271만명을 기록했으며, 인터넷전화는 순증 15만3000명, 누적가입자 258만명, 인터넷TV(IPTV)는 순증 8만3000명, 누적가입자 53만명을 기록했다.

3분기 결합상품(TPS)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2667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한 총 4406억원이 집행됐으며,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2.5%p 증가한 27.7%를 기록했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는 “향후 신규가입자의 30% 이상을 스마트폰 가입자로 유치해 ARPU를 개선하고 기존계획대비 증가한 1만6000개의 핫스팟을 연내 조성해 고객의 무선인터넷 사용 편리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년 초까지 리비전B로의 진화를 통해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확보하는 등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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