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북미 ATSC 의장단과 DTV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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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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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가운데)이 5일 크레그 토드 3DTV 표준화 의장(왼쪽), 마크 리처 ATSC 회장과 DTV 분야 국제 표준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5일 세계 최초 고화질 3DTV 실험방송 개시를 맞아 방문한 북미 디지털TV(DTV) 표준화 기구(ATSC) 의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DTV 분야 국제 표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ATSC는 DTV 표준을 제정하는 국제기구로 147개의 방송사, 장비제조사, 연구기관이 회원사로 가입돼 활동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ATSC 방식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다.

ATSC는 한국의 3DTV에 대한 선도적 움직임에 자극을 받아 올해 초 3DTV를 주요 표준화 대상으로 선정해 표준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표준화 단체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우리나라의 고화질 3DTV 실험방송에 높은 관심을 보여 왔다.

방통위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통신 인프라와 디스플레이 분야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화질 3DTV 방송기술개발을 추진하면서 ATSC 등 국제 표준 단체에 우리의 기술개발을 홍보해 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디지털 방송시대에도 3D 방송과 같은 새로운 방송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방송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며, 고화질 지상파 3DTV 실험방송이 세계 3D 방송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 리처 의장은 추가 주파수가 필요없이 기존 방송 채널에서 HD급 3D 방송과 HD급 2D 방송이 동시에 가능한 한국의 새로운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국제 표준화에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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