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가가 달러 강세로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막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는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6센트(0.43%) 오른 배럴당 86.8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8일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종가기준)이다. 이로써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6.7%나 급등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은 15만1000명이 늘어나 5개월 만에 가장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이런 지난달 고용 증가 폭은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만명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런 고용 증가 소식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과 원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는 상승을 시도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데다 전날 9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던 달러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을 받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