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수능 마케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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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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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10여일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앞다퉈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8~17일 안양점에 수험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는 네잎클로버 모양의 대형보드를 설치했다. 메시지를 작성한 고객 2000명(선착순)에게 행운의 부적과 필기구를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12~21일 겨울 의류를 특가에 내놓는 '수험생 히트상품 특집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올 여름 태풍 곤파스가 닥쳤을 때도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은 충남 지역 사과를 '합격사과'라는 이름으로 판매한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전통식품(쌀엿) 명인인 유영군 씨가 만든 '금쌀엿'도 선보인다.

신촌점에서는 14일까지 수험생이 7층 매장에서 패딩 등을 구입하면 손난로와 방석 세트를 지급하고, 6층 일부 브랜드 점에서 기획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수험생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20일 오후 4시 본점 문화홀에서 힙합듀오 슈프림팀 미니 콘서트를 연다. 입장권은 수험표를 소지한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또한 강남점과 영등포점에서 수능 이튿날인 19일부터 21일까지 수험표 지참 고객에게 영캐주얼 브랜드를 10∼20% 할인판매한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영화 관람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밖에 영플라자에 입점한 일부 브랜드는 18∼21일 수능 수험표 소지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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