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니그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회동에 참석해 연준이 2008년 12월 이후 사실상의 '제로 금리' 정책을 고수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금리를 다시 인상할 시점이란 소신을 거듭 밝혔다.
그는 초저금리를 이처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2000년대 초의 부동산붐에서 초래된 것과 같은 여신 위기를 새로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니그는 "(양적 완화를 통해) 막대한 달러를 푸는 것이 미래의 인플레 위협을 높이는 점을 걱정한다"면서 "그때가 되면 여신 환경이 느슨해지고 이것이 1순위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미 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따라서 지금은 유동성을 강제 주입하기보다는 자생적인 터전이 마련되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 정답이라고 지적했다.
회니그는 연준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3일 6천억달러 규모의 추가 양적 완화를 결정할 때 반대표를 던졌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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