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2·미래에셋)가 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7일 일본 미에현 시마의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마지막 날 신지애는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만의 청야니가 신지애에 두 타 뒤져 2위를 기록했고, 최나연(23·SK텔레콤)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 박인비(22·SK텔레콤), 강지민(30), 김영(30)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도 177만9000달러를 쌓아 2년 연속 상금왕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도 170점을 기록,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청야니를 바짝 추격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밀려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같은 날 국내에서 열린 2010 대신증권-토마토M 한-유럽 여자골프 마스터즈에서는 김현지(22·LIG)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맹타로 양수진(19·넵스)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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