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서북경찰서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 등)로 정모(29)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0분께 천안시 서북구 모 피부관리실에 침입해 A(32.여)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신용카드와 귀금속 등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달 30일 오전 2시 30분께 서울시 강동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를 타고 귀가 중이던 김모(51.여)씨를 흉기로 위협, 납치한 뒤 30여분간 김씨의 승용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명품시계와 현금 등 4천800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후 김씨를 풀어주고 달아났으며 풀려난 김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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