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조달업무담당자들이 인터넷으로 조달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조달청은 8일부터 공공기관 조달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조달전문교육훈련과정을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교육과정은 '내자구매계약기초' 및 '시설공사계약기초'로, 물품 및 용역 계약 담당자와 업무 담당 기간이 짧은 시설공사 계약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초지식과 업무프로세스 교육에 활용된다.
사이버교육의 회원가입, 교육신청, 승인, 학습 등은 조달청 사이버교육센터(http://pps.coti.go.kr)를 통해 이뤄진다.
한편 조달분야 국내 유일의 전문교육훈련기관인 조달청 조달인력개발센터는 10월말 현재 3730명의 교육훈련 실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나라장터 이용실무과정, 물품구매계약과정, 시설공사계약과정에 정원의 최고 3배까지 교육신청자가 몰려 교육생 선발에 어려움이 많았다. 조달청은 사이버교육과정 개설로 늘어나는 교육수요에 부응하고 집합교육이 어려운 연말과 연초에도 교육충족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형종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앞으로 사이버과정 교육을 먼저 하도록 하고 집합교육 땐 실무 중심의 강의와 학습이 이뤄지도록 교육과정을 체계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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