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이어 테블릿PC 시장이 확대되면서 KT와 SKT의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데이터매출 성장과 가입자 기반 확대 덕분이다.
8일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블릿PC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해 데이터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또 스마트폰과 달리 테블릿PC는 1인 2단말기도 가능해 국내 무선통신 가입자는 현재 보급율 100% 수준에서 120~130%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보조금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저하 우려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요금제 사용에 따른 할인제도 도입과 스마트폰보다 긴 3년 약정 도입 등을 통해 보조금을 분산시켜 수익성 저하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또 최근 통신사의 보조금 지급현황을 보면 스마트폰 관련 보조금은 오히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테블릿PC 보급은 통신사의 매출ㆍ수익성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KT와 SK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각각 6만8000원과 23만원으로 유지했다.
정해림 기자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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