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차로확장 공사를 위해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강천터널 구간의 통행법을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만종분기점~문막나들목 구간에 운영 중인 갓길차로의 확대 조치를 통한 상습 정체 구간 해소가 목적으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공사를 마치면 현재 2차로인 강천터널의 인천방향은 3차로로 소폭 넓어진다.
통행법 변경 조치로 해당 구간은 ▲10일부터는 강릉방향의 강천터널을 폐쇄하고 강릉방향의 통행차량은 터널 옆 우측 우회도로로 통행하도록 조치되며 ▲19일부터는 인천방향의 터널이 폐쇄되고 일시적으로 폐쇄됐던 강릉방향의 터널을 인천방향 차량이 이용하록 통행방법이 변경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통행방법 변경기간(2010년 11월10일~2011년 12월) 중 공사구간 안전운행(제한속도 80㎞/h 준수) 및 정체 시 주변의 국도(42번국도 문막~여주 구간)로 우회할 것을 권장했다.
공사는 터널 확장에 이어 문막∼강천구간 갓길(연장 12㎞) 추가로 만종~여주 구간에 총연장 35.3㎞의 갓길이 생겨나 상습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충분한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역점을 두고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하지만 변경 초기에 운전자의 미인지로 인한 추돌사고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당 구간 통행 시에 충분한 감속 운행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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