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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영국 솔리헐 공장에서 100만번 째 레인지 로버를 출고한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
영국의 명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 로버(Range Rover)’가 출시 40년 만에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8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 따르면 랜드로버는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서 레인지로버 100만대 생산을 기념해 100만번째 모델을 현지 참전 상이용사 지원 자선단체 ‘헬프 포 히어로즈(Help for Heros)’에 기증했다.
레인지 로버는 지난 1970년 랜드로버가 세계 최초로 ‘럭셔리 4륜구동 SUV’를 표방해 만든 SUV 브랜드다. 지난 40년 동안 3세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지난 2005년에는 레인지 로버의 두 번째 모델인 ‘스포트(Sport)’가 출시됐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친환경 SUV ‘레인지 로버 이보크’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지난 9월 열린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랜드로버는 100만 번째 모델을 ‘레인지 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했다. 생산은 40년 째 레인지 로버를 생산하고 있는 영국 솔리헐(Solihull) 공장.
이 100만 번째 기념 모델은 연말에 ‘헬프 포 히어로즈(Help for Heroes)’가 주관하는 경매 행사에서 10만 파운드 이상의 수익금을 올려, 영국의 참전 상이용사 및 가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이 제품은 필 폽햄(Phil Popham) 랜드로버 매니징 디렉터가 런던 방송국 세트까지 직접 몰고 와서 ‘헬프 포 히어로즈’ 후원자인 제레미 클락슨에게 인도, 그 의미를 더했다.
이동훈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랜드로버가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 한다는 기업 정신에 따라 100만번 째 기념 모델을 의미있게 사용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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