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자(62.여)가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동석할 것이라고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4일 밤 한국 정부의 공식 초청장이 접수된 사실을 전하면서 호세프 당선자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지는 협상과 오찬 및 만찬 테이블에 룰라 대통령과 나란히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호세프 당선자가 서울 정상회의의 모든 논의에 참석할 것이라면서 기회가 주어질 경우 브라질 정부를 대표해 공식 발언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세프 당선자는 룰라 대통령과는 별도로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 등과 함께 정상회의에 맞춰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며, 귀국할 때는 룰라 대통령과 동행한다.
한편 룰라 대통령과 호세프 당선자는 서울 정상회의 기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의 개별 회동만 확정돼 있는 상태다.
이 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과의 회동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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