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0일 CJ인터넷에 대해 신작 기대감 반영은 아직 이르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다만 지분법손익 개선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은 신성장 동력에 대한 가시성 확보가 필요하다"며 "신작타이틀 스페셜포스2와 마계촌온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흥행 성공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이 회사는 모바일/소셜 게임사 인수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의미있는 실적기여가 나타나기까진 다소 시일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만 3분기 지분법손익 개선세는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각각 6.3%, 29.8% 증가한 562억원, 91억원을 기록해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
그는 "CJ 인터넷 퍼블리싱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5% 증가한 429억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마구마구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2.6% 증가해 실적성장을 견인했다"며 "서든어택은 전분기대비 1.7% 감소했는데 9월 중순부터 신규 업데이트가 이뤄져 4분기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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