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기업들이 한단계 상향된 흐름을 보이는 한편 금융과 산업재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글로벌 경제위기 직후의 경기 사이클이 기저효과에 따른 회복을 거쳐 역기저효과에 따른 일시 둔화 이후 정상화 국면을 나타냈다며 내년이 바로 이러한 경기 정상화 궤도 국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3~2004년 전자기술(IT) 버블 붕괴와 디플레이션 위기 이후 2005년 경기가 정상화 궤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어 최 연구원은 "2003~2004년 경기 사이클에서 패자였던 섹터 중 경기민감 섹터인 금융과 산업재가 2005년 경기 정상화 국면을 맞아 '승자'로 부상했으며 이번에도 금융이 '승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과 산업재는 국내외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전환과 글로벌 경기의 정상궤도 진입으로 수혜를 보는 업종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경기소비재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업종이 내년에도 '승자'로서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에 자동차업종의 기업이익이 위기 전과 직후보다 한단계 상승, 재평가 과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은 기자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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