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UC계열 주립대들의 등록금이 내년 가을학기부터 학부생 기준으로 8% 인상될 전망이다.
마크 유도프 UC 총장은 8일 이러한 내용의 등록금 인상안을 다음주 UC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도프 총장은 2011-12학년도부터 이같이 등록금을 인상하고,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연소득 기준을 현행 7만달러 이하에서 8만달러 이하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록금 8% 인상안이 이사회에서 승인되면 캘리포니아 거주 학생 기준으로 연간 등록금(수업료에 해당)이 822달러가 오른 1만1124달러가 된다.
UC 당국은 그동안 주 정부가 지원하는 교육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올해에만 등록금을 32%나 올렸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또다른 주립대인 CSU(캘스테이트) 이사회는 이번 주 회의에서 내년 봄학기부터 등록금을 15% 인상하는 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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