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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얀마 관권선거 두둔 속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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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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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의 관권선거에 국제사회의강력한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이 미얀마를 둔두하는 발언을 서슴치 있다.

군부독재의 미얀마에서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 등의 출마가 원천봉쇄된 가운데 20년 만에 치러진 총선에서 군 정부의 의도대로 군정 후원정당이 의석의 90%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중국은 총선으로 미얀마가 '진일보'했다며 편들기에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8일 자에서 "미얀마가 (군정에서 선거제로) 정치체제를 전환하려 하고 있으며 하루아침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지지 견해를 밝혔다. 중국은 그러나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듯 정부 차원의 반응은 내지 않고 있다.

 중국은 인권문제에 눈감은 채 맹목적으로 미얀마를 두둔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해 "선거와 인권 문제 등은 각 국가의 내정"이기 때문에 개입할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이 이처럼 미얀마 관제선거 편들기에 나선 데는 미얀마와의 정치·경제적인 이해관계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지적이다. 중국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진 미얀마와의 경제협력을 가속하는 한편 미국 등의 서방을 견제하는 정치적 카드로 미얀마를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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