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 캐나다 연방총리는 "반이스라엘 발언에 반대하는 것 때문에 되돌아올 어떤 정치적 타격이라도 받을 준비가 돼 있다"며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옹호하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8일 캐나다 통신(CP) 보도에 따르면 하퍼 총리는 홀로코스트 교육주간을 맞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틀 일정의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캐나다는 이 우방이 공격을 받을 때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는 단지 옳은 일이기 때문이 아니라 유대 민족의 존재를 위협하는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모두에게 위협이 돼왔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의 견해가 유엔 회원국이나 프랑스어권을 포함, 모든 나라의 정부와 기구에서 환영받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면서 "나는 이미 이스라엘 옹호로 상처를 입었다. 형평성을 내세워 반이스라엘 세력과도 함께 가는 것은 가장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하퍼 총리는 "내가 총리로 있는 한 유엔이든, 프랑스어권이나 어느 곳에서든지 캐나다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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