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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이 9일 이집트카이로에서 개최된 국제투자자교육 컨퍼런스에서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 신임회장으로 선출돼 연설을 하고 있다. | ||
9일 금투협은 지난 8~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IFIE/IOSCO(투자자교육 컨퍼런스) 에서 선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FINRA(미국 증권업 자율규제기구)가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IFIE 회장으로 황 회장이 선출된 것은 국제시장 부문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인정받은 첫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국제자본시장에서 한국 발언권과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한국이 의장국인 IFIE, AFIE 등 국제기구를 통해 투자자교육과 연계해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2005년'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창설, 2010년'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 창설 주도 및 의장 추대, 아시아증권포럼(ASF,2006년)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ICSA, 2008년) 국제자산운용협회 연차총회(IIFA, 2009년) 등 각종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 받아왔다.
IFIE는 투자자교육전문 국제기구로 글로벌 투자자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05년 창설돼 현재 전세계 30여개국 50여개 증권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투자자교육을 담당하는 금융감독당국, 증권협회, 증권거래소 등 11개국 23개 자본시장 관계기관 및 IFIE 지역협의회인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과 '중동·북아프리카 투자자교육연맹(MENA)'로 구성돼 있다.
황 회장은 이날 신임회장 수락연설을 통해 "IFIE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자교육의 대표기구로서 위상과 역할을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투자자교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IOSCO, G20 등 국제기구와 공조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지속성장과 경제의 공동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IFIE / IOSCO 투자자교육컨퍼런스'에서는'글로벌 자본시장의 신뢰회복 및 투자자보호를 위한 투자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G20커뮤니케(발표문)을 채택하고, 이를 G20 정상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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