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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반포면 골재선별장 건설에 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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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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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한 마을 인근 공터에 금강정비사업에서 배출된 모래를 선별해 판매하는 골재선별장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9일 공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월 초 대전의 한 지역 골재 판매업체가 충남 공주시 반포면 송곡리 일대(3966㎡)에 골재선별파쇄업을 하겠다며 공주시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먼지가 날리고 진동, 소음 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주민 190여명이 지난달 초 공주시에 사업 반대를 위한 진정서를 접수하면서 업체와 지역민들 간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송곡리 마을 주민 성은무씨는 "업체 측에서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업을 진행하려 했다"며 "공사장 인근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해 공장이 들어설 때는 최소한의 알권리 충족과 집단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주민 조인성씨도 "골재 선별장 예정지에서 직선거리로 80m 떨어진 곳에 살고 있다"며 "골재장이 들어서면 인근 주민의 생활은 물론 농경지 등 자연환경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초부터 3차례에 걸쳐 공주시에 사업반대 진정서를 접수했으며, 이에 공주시는 업체 측에 주민동의서를 받아오는 등 사업 신청서를 보완해서 다시 접수할 것을 요구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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