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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결혼생활 만족도에 소득 2위, 성문제 3위,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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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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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이트칼라 대상 실태조사 … 80後는 높은 행복감 추구

최근 중국의 《샤오캉(小康)》잡지가 칭화대 매체조사실험실과 공동으로 실시한 '중국인의 결혼과 성()행복'이라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결혼생활에서 배우자의 충성도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후난(湖南)성의 인터넷 매체인 훙왕(紅網) 8일 보도했다.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거주하는 화이트칼라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1.62%가 결혼생활 만족요소로 상호간의 충성도를 꼽았으며, 26.9%는 적절한 소득이라고 답해 2위를 기록했다. 또 성적인 조화를 든 사람도 13.87%에 달했으며 배우자 가족에 대한 태도를 든 사람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에 응한 사람들은 80년 이후 출생자(80) 40%에 이르고 결혼생활 3년 미만이 34%나 됐다. 따라서 '자녀'라고 응답한 사람은 많지 않았으며 자신을 딩크족(丁克族)이라고 밝힌 사람도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밝힌 사람이 46.27%이며, '잘 모르겠다' 45.59%였고 8.14%'엉망'이라고 밝혀 만족도가 절반 정도였다.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번쯤'이라는 응답이 36.89% '자주' 23.52%에 달해 과반수가 이혼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생활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0%이상이 '의심'이라고 답했고, '냉담'과 지나친 '바가지'를 지적한 사람이 뒤를 이었다. '이혼하자'라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과 '상대 앞에서 체면을 깎는 것'이라고 답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부부간의 성생활에 대해 응답자의 48.3%는 현재 부부간 성생활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6.7%는 대단히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60%가 매주 1-2차례 성생활을 즐긴다고 답했고 13.71% 3차례 이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의 약 37%는 결혼 후에도 연애를 경험했거나 성생활을 즐긴 경험이 있다고 밝혀 '80'세대의 개방적인 결혼생활의 단면을 엿보게 했다.

한편 외도하기 쉬운 10대 도시에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臺北), 충칭, 산야(三亞) 및 청두(成都) 순으로 꼽혔는데, 이는 대도시일수록 경쟁이 극심해 스트레스가 많고 삶의 공허함을 느끼기 쉬우며 인구 유동성이 커 상대적으로 발각될 위험이 적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80년 이후 출생자들이 결혼의 주력군으로 등장하면서 높은 행복감을 추구하는 반면 결혼생활의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샤오캉》잡지는 분석했다.

베이징=이필주 특파원 china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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