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방문 중인 가이트너 장관은 8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인도 재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일반적 수준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10월 고용지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미 노동부는 지난 주말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1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이번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제인 세계 무역불균형 해소책 마련에 중국을 비롯한 각국이 적극 힘을 실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기본적 틀에 대한 의견 일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외적 균형에 양적 목표를 정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말이 안 된다"면서 미국 정부가 불균형 해소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ed)의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에 대해서는 "연준은 독립적 기구"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그는 각국이 경제위기 대응 과정에서 너무 시간을 끌었고 또 너무 일찍 자제모드로 돌아섰다고 지적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