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국가와 사상 처음으로 육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 육군 특수부대가 8일부터 일주일 간의 일정으로 터키에서 터키 육군과 합동으로 군사훈련을 개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국방부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훈련은 양국 군대가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합동훈련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과 터키 육군간 합동 훈련이 대(對)테러 훈련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훈련 규모는 작지만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분리.독립세력들에 대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웨이(李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반테러연구센터 주임은 "양측은 훈련 장소로 산악지대를 선택했다"면서 "이것은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강력한 암시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테러리스트들은 주로 산악지대에 은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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