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변, 北라선과 관광 합작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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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0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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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가 북한 라선시와 관광 합작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연변주 정부는 이날 주정부 홈페이지를 통해 김성문 국장이 이끄는 연변주 대표단이 최근 북한 라선을 방문, 주요 관광시설을 시찰하고 라선시 당국자들과 관광 합작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라선시 관광국은 연변과의 관광 합작이 확대되길 적극적으로 희망했으며 전력 사정과 관광객 접대 시설 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하면서 라선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연변주 정부는 전했다.

연변주 대표단은 통관과 관광 노선 편성,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주문하면서 관광 합작 확대를 라선시에 제안했다.

두만강 유역 개발 계획인 '창지투(長吉圖) 개방 선도구'가 지난해 11월 국무원 승인을 받아 본격화되면서 중국과 북한은 창지투-라선.청진을 잇는 '두만강 경협 벨트' 구축에 적극적이다.

연변주가 북한, 러시아와 공동으로 훈춘에서 출발, 러시아 슬라뱐카와 하산, 북한의 두만강시와 라선시를 거쳐 훈춘으로 돌아오는 3박4일 일정의 3국 접경 관광 코스를 개발, 지난달 1일 국경절에 맞춰 운영에 들어가는 등 북중 접경지역 관광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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