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보합권의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 호재 속에 경계심리가 맞물리면서 보합권의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오후들어 금융주와 소비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가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1시 현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39.92포인트, 0.35% 하락한 11366.90포인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01포인트, 0.33% 내린 1219.2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흐름을 보이던 나스닥 종합지수도 5.65포인트, 0.22% 떨어진 2574.4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 상승과 M&A 재료로 에너지 업종이 상승세를 탔으나 식품업체 딘이 기대를 밑돈 실적을 발표하며 16% 폭락했고, 금융업종도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이 2.2%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석유업체 셰브론은 이날 아틀라스 에너지를 4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고, 식품업체 새라리는 북미지역 제빵 사업부문을 경쟁업체에 매각한다고 밝혀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다.
김민희 기자 pauline@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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