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친 뒤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편으로 출발, 오후 7시30분께 (한국시각)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화산폭발에 따른 화산재 피해때문에 당초 예정된 일정을 앞당겨 소화한 뒤 인도네시아를 떠나게 됐다고 백악관 측은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11일에는 이명박 대통령,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연이어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한 양국 통상장관의 합의사항을 확인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의회비준동의 추진 등 후속 처리방향을 발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두 정상은 북핵문제,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열리는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위안화 평가절상 및 무역 불균형 해소 문제, 북핵 해결 방안 등과 관련해 폭넓은 협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방문후 13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요코하마를 방문, 다자 정상외교를 이어가는 동시에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는 별도의 정상회담도 갖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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