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 청약자격 미리 확인해야 당첨 가능성도 높아

-물량 50%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경기도는 기초자치구에 30%
-특별공급은 2개 유형에 신청 가능...당첨 가능성 높은 쪽에 신청을


서울 항동 등 보금자리주택 3차지구 사전예약이 18일부터 시작되면서 내집 장만을 위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게 됐다.

이번 3차 사전예약 역시 지역우선공급 비율은 50%로 물량의 절반이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진다. 다만 경기 지역은 해당 시군(기초자치구) 거주자에게 30%, 나머지 20%는 광역자치구 거주자에게우선권이 있다.

특별공급은 △생애최초 △신혼부부△3자녀 △노부모부양 △기관추천(유공자 등)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특별공급 사전예약분이 마감되지 않으면 일반공급으로 넘어간다.

특별공급 청약을 준비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2개 이상의 특별공급 유형의 청약자격을 충족했더라도 신청은 1개만 할 수 있는 만큼, 당첨 확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형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

또 당첨 여부가 미확정인 상태에서는 일반 공급에도 중복 신청해 2번의 당첨 기회를 얻는 것이 좋다. 특별공급에 당첨되면 일반공급 신청은 무효처리하면 된다.

특별공급을 노리는 청약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청약통장 요건이다. 종전에는 통장이 필요없었으나 국가유공자와 철거민, 장애인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 '청약통장 6개월 이상 납입' 요건을 갖춰야 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과거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 1순위 △저축액 600만원 이상 △혼인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당첨자는 경쟁이 있는 경우 추첨으로 결정한다. 배우자가 결혼 전 주택을 소유했다가 처분한 경우에는 신청할 수 없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에 출산 또는 임신·입양한 무주택세대주로 청약저축,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월 납입금을 6회 이상 납입한 자가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가구의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는 120%)여야 한다.

혼인 3년 이내에 출산(임신·입양)한 경우 1순위이고 동일순위 경쟁 시에는 미성년 자녀 수가 많은 순서로 선정한다.

3자녀는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만20세 미만인 자녀 3명 이상을 둔 무주택세대주로 6개월 이상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납입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노부모는 만65세 이상의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을 3년 이상 연속해서 부양하고 있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해당된다. 물론 노부모 역시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야 하며 부양기준은 청약자의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느냐로 결정된다.

이혜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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