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당내 감세정책 철회 논란과 관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하겠지만, 연내 법 개정 등으로까지 발전하긴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고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것(법인·소득세 최고세율 인하)은 내년이 아니라 2013년부터 실시되기 때문에 지금 논의할 시기가 아니다. 내년에 해도 늦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국제 경제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란 점에서 경제정책을 수행하는 정부로서나 국민 입장에서도 미리 감세 방침을 철회하자는 얘기가 맞냐는 지적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의원들이 (의총 소집요구서에) 서명한 만큼 논의의 장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용석 기자 ys4174@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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