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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2R] 맨유-맨시티, 득점없이 0-0으로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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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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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연속 골 사냥 실패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1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처시터 시티의 홈인 시티오브맨체스터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리그 2위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6승6무(승점 24점)를 기록해 1위 첼시(승점 28점)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두개의 심장' 박지성은 맨시티전서 선발 출전한 가운데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맨유는 맨시티를 상대로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베르바토프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과 나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캐릭, 스콜스, 플레처가 중원을 맡았고  에브라, 퍼디난드, 비디치, 라파엘 다 실바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네덜란드 출신 베테랑 골키퍼 판 더 사르가 지켰다.

맨유는 경기 초반 박지성의 침투패스에 이은 에브라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하려 했지만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정면으로 볼이 향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박지성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한차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3경기 연속 골 기록에 실패했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는 프리킥 상황서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가 오른발로 감아찬 볼이 판 더 사르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양팀이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맨유는 후반 4분 라파엘 다 실바를 웨스 브라운으로 교체해 수비를 단단히 했다. 맨유는 후반 23분 에브라 대신 존 오셔를 출전시킨데 이어 후반 33분에는 베르바토프 대신 멕시코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 에르난데스를 투입해 승리를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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