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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대학로 소극장서 한달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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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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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록 음악의 씨앗을 뿌린 기타리스트 신중현(72)이 대학로 소극장에서 한달에 걸친 장기 공연을 한다.

신중현은 '펜더 기타 헌정 기념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다음 달 10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대학로 가든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그는 지난해 미국의 기타전문회사 펜더로부터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기타를 헌정받은 후 지난 7월부터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기념 공연을 펼쳤다. 

신중현은 팬들에게 좀 더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고자 이번 소극장 공연을 결정했다는 게 공연기획사인 메인기획의 설명이다.

그는 이 무대에서 1960년대부터 발표한 대표곡을 당시 시대 배경을 보여주는 스크린을 배경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빗속의 여인' '커피 한잔' '님아' '미인' 등의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메인기획은 11일 "고희를 넘긴 신중현 선생이 한달 여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는 것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무엇보다 팬들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공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무대는 가든시어터의 개관 공연이기도 하다. 관람료 5만원, ☎ 02-764-444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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