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미국, 중국, 아시아지역의 성숙시장에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시장에서는 환율영향을 받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레노버그룹이 10일 발표한 올해 3분기실적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중 36%를 차지하는 성숙시장에서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레노버그룹의 3분기 종합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58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또한 9월까지 레노버그룹의 순현금보유액은 23억달러였고, 이익률은 10.3%였다.
성숙시장에서 레노버그룹은 3분기에 매출액은 21억달러였다. 개인용 PC 소비가 전년대비 40%가 늘었고 시장규모 역시 1.5% 늘어난 것이 흑자전환의 계기였다.
레노버그룹의 수석CEO인 양위안칭(杨元庆)은 "성숙시장 4개 구역중 3곳에서 흑자전환했지만 서유럽시장에서는 환율영향때문에 이익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 3분기에는 성숙시장에서는 환율파고가 높았다며. 씽크패드형 제품의 품질은 다시한번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그는 "경쟁자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뺏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양사장은 이어 "지난 6개 분기동안 레노버그룹의 컴퓨터판매량은 빠르게 증가해왔다. 올해 소비량 역시 전년대비 1000만대가 늘어날 것이며 이미 생산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레노버그룹의 노트북 판매액은 총매출액의 60%에 이르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트북 판매량은 전년대비 38%, 판매액은 40% 증가했다.
이에 대해 레노버그룹 중국지역 사장인 천쉬동(陈旭东)은 "싱크패드 제품이 계속적으로 점유율을 10%선까지 올리고 있고 아이디얼패드 역시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새로운 사양을 출시하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하고 있는 것이 이익률을 높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용성 기자 yscho@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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