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1일 대한생명에 대해 재무건전성 강화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대한생명은 상장 이후 장기채권 매입을 늘려 듀레이션 갭이 큰 폭으로 축소되기 시작했다"며 "여전히 장기채권 매입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대한생명은 상대적으로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이 컸던 탓에 상장전 재무건전성에 약점을 보여왔다.
전분기 4.20에 달하던 듀레이션 갭은 이번 분기 3.68로 크게 축소됐다. 이는 만기보유채권 금리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수채를 중심으로 1조5000억원을 매입했기 때문인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위험기준자기자본제도(RBC)비율도 전분기 206에서 이번 분기 233으로 크게 개선됐다"며 "재무건전성 강화 추세는 회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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