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살람 파야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와 화상통화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분쟁을 빚는 동예루살렘 지역에 1천300채 규모의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발표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미국은 동예루살렘의 민감한 지역에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발표에 깊이 실망한다"면서 "이번 발표는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비난은 클린턴 장관이 뉴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기 하루 전에 나온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우리는 중동평화 협상의 재개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여전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능하며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네타냐후 총리 측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로, 평화협상과 그 도시의 건설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반박했다.
/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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