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에는 희토류 수출 여전히 중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1-11 10: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美,유럽에는 수출재개, 日에는 7주째 중단

중국이 미국과 유럽에 대한 희토류 수출은 재개했지만 일본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출을 중단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달 말 중국이 미국과 유럽에는 수출을 재개했지만 유독 일본에 대해서는 약 7주째 수출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의 희토류 분야 컨설턴트인 더들리 킹스노스는 9일 오전 홍콩에서 열린 관련 분야 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잠정적인 수출중단은 일본에 대해서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 열도) 분쟁이 발생한 후인 9월 21일부터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고 지난달 18일부터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도 중단했으나 열흘 뒤에는 미국과 유럽 등에 대한 수출은 재개했다.

신문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일본에만 수출을 여전히 안 하는 이유가 중국이 일본과 지난달 29일 양국 총리회담에서 양국관계 회복의 돌파구를 찾으려다 무산됐다는 점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의 세관 당국자들이 최근 몇주간 일본에 대한 수출 재개를 위해 서류심사를 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어 곧 대(對)일 수출도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중국이 최대 생산국인 희토류는 스칸듐, 이트륨 등 희귀한 금속을 지칭하며 풍력터빈, 컴퓨터, 휴대전화, 하이브리드 자동차, 미사일까지 첨단기술 제품 제조에 필수적인 소재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