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ㆍ화학전 대비 민방위훈련 강화"

북한이 핵전쟁과 화학전에 대비한 민방위훈련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전했다.

이 방송은 `함경북도 청진시 간부'의 전언을 인용, "10월17일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핵.화학전 대비훈련을 강화할 것에 대한 지시문을 내려보냈고, 당 민방위부에서는 훈련요강을 제작해 배포했다"면서 "12월1일 시작되는 동계훈련부터 새로운 훈련요강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 중앙군사위 지시문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의 무모한 도발책동으로 조선반도(한반도)에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핵.화학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춰 공포감을 없애고, 개인보호 장비와 대피시설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개인 보호장비로는 화학무기 방어용 비닐옷, 방사선 회피용 고무옷, 고무장화, 버선, 장갑, 숯을 넣은 마스크, 해독을 위한 구운 진흙, 숯가루 등이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